은행의 「노후생활연금신탁통장」에 가입하는 사람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금융상품으로선 보기 드문 연 16%대의 고수익이 보장되는데다 이자를 생활비조로 매달 미리 지급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정년 퇴직자나 퇴직을 목전을 둔 중·장년층으로부터 대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모든 시중은행들이 취급하고 있는 「노후생활연금신탁」은 지난 6월말 현재 모두 2조7천6백억원의 예금잔고를 기록,지난해 연말의 9천6백억원에 비해 6개월 사이에 무려 2배 가까이(1백87%) 늘어났다.
이는 하루 평균 1백억원 정도씩 예금이 증가한 것으로 기존의 금융상품중에는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7월 들어서도 예금고는 하루평균 1백60억원씩 증가,10일 현재 2조9천2백억원의 예금실적을 보이고 있다.
노후생활연금 신탁통장은 지난해에도 6월말 3천4백억원에서 연말 9천6백억원으로 1백82% 증가한 바 있다.
이같은 폭발적인 증가로 이 통장은 은행의 간판상품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을뿐더러 타금융권의 기존 상품을 압도하고 있는 상태다.
이같은 인기폭발은 월등히 높은 수익률 때문. 만기가 5년이상으로 최장기간이기 때문에 각 은행들이 여유있게 자산을 운용,7월1일 현재 연 16%대의 수익률을 올려주고 있다.
한편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연 10%이고 대표적 고수익상품인 CMA(어음관리계좌)나 CD(양도성 예금증서)가 연 14%선에 불과하다.
여기에다 예금액 1천5백만원까지는 5%만 분리과세(통상은 21.5%) 되는 비과세혜택도 있고 노후생활자를 위해 매달 이자지급 식으로 가입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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