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석 차원」 넘어 여 타격/경색정국에 태풍의 눈/대법계류 20여건 선거소송 파급 클듯20일 실시된 서울 노원을 선거구의 재검표 결과,낙선했던 민주당 임채정후보의 당선이 확정됨으로써 3·24총선후 4개월만에 뒤집어진 당락반전은 정치권에 일파만파의 파장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민자·민주 양당의 의석변화라는 산술적 영향은 물론 투개표 등 선거관리업무의 공정여부가 정치쟁점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민주당 등 야권이 대선에서 공정성 확보라는 명분아래 자치단체장 선거 연내 실시를 집요하게 요구하고 있는 시점에서 재검표 결과가 반전된 사실은 여러가지 정치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민주당 등 야권은 이를 계기로 대여 공세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정국은 한층 경색국면으로 치달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노원을 재검표 반전을 계기로 현재 대법원에 계류중인 20여건의 3·24총선 선거소송에도 적지않은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아직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남아있긴 하나 여권으로선 일단 커다란 정치적 상처를 입게 될 것이 분명하다.
더욱이 여야 의석 분포도 민자당이 1백59석에서 1백58석으로 감소한 대신 민주당은 97석에서 98석으로 의석변화를 가져오는 것외에도 김용채의원이 정무 제1장관을 맡고 있기 때문에 최소한 정무 제1장관만이라도 교체되는 보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현재 여야간에 논란을 빚고 있는 대통령선거법 개정문제도 선거관리 업무의 공정성 강화부분이 집중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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