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섬유등 15억달러/대 UNIDO/개발수입 형태 총 46건/대 일본/무공분석/일,조사단 파견·일부 합영사 가동북한이 국제기구와 일본 등을 통해 총 1백30건의 투자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대외 투자유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무공이 해외무역관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현재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를 통해 선봉과 남포경제특구를 중심으로 11개 분야 83건의 합영투자 희망 프로젝트를 제출한데 이어 일본 북한간 개발수입에 관한 상호협의를 비탕으로 46건의 투자유치를 요청해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금액면에서 15억6천만달러에 달하는 UNIDO제출 프로젝트의 경우 흑백 TV 엘리베이터 등 전기 전자부문이 25건으로 가장 많았고 견직물 니트웨어 나일론 등 직물 의류분야가 7건,페라이트 가성소다 등 화학제품 11건,공작기계 등 기계류는 8건 등이었다. UNIDO제출 프로젝트의 유치대상 지역은 평양이 35개,남포 9,함경북도 9,평안남도 8,함남 6개의 순이었다.
북한은 특히 일본기업의 투자유치에 가장 적극적인데 일본에 대해서는 북한내 노동력과 자원을 활용하는 개발수입 요청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북한이 자국내 산업발전의 방향을 수출우선 정책에 두고 있는 것으로 이를 위해 동아시아 무역연구회 일조무역회 등 일본의 경제단체 등은 이미 북한에 투자조사단을 파견하고 사업추진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수입에 대한 북한측의 희망분야는 핫코일 전기 아연 향료 펌프 시멘트 활어운반 석재가공 벽돌공장 등이다. 이같은 북한측의 요청에 따라 일 북한간 합작으로 이미 섬유공장인 모란봉합영회사,평양피아노 합영회사,국제화학합영회사,명전합영회사 등이 세워져 가동에 들어간 상태다.
무공은 그러나 북한이 대외적으로 요청한 투자유치 사업들은 대부분이 기술지도와 수송망 확보 등 선행투자가 있어야만 가능한 것들이라고 분석,외국 기업들의 북한투자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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