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금융부조리 개선 차원에서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암행감사를 실시중인 은행감독원 감사반이 은행원들의 가족계좌까지도 일일이 자금추적하고 있어 개인 사생활침해 등의 논란을 빚고 있다.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감독원이 20명의 암행감사반을 별도로 편성,지난 6월부터 수시로 시중은행에 대해 감사활동을 벌이는데 대해 감사대상이 된 일선지점장 등 은행직원들은 감사반이 부인과 자녀 등 가족들의 계좌까지 1년치 금융거래내용을 추적,범법자 취급을 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올해말까지 계속될 이 암행감사는 대출커미션과 꺾기강제 등을 중점 조사하고 있다.
암행감사반은 1개월여의 감사활동에서 이미 여러건의 부조리를 적발,조만간 1차로 징계할 방침이다.
은행원의 대출커미션은 1천만원 이상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되고 그 미만의 액수이면 은행내부 규정에 의해 인사조치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