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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도 부동산 열풍/개방붐 타고 홍콩 실업가들 대대적 투자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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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도 부동산 열풍/개방붐 타고 홍콩 실업가들 대대적 투자행렬

입력
1992.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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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등 남부 땅값 폭등… 북부로 급속 확산【광주 로이터=연합】 중국이 부동산 열기에 들뜨고 있다. 중국의 주식시장에서 재미를 본 홍콩의 실업가들이 이제 다시 중국에서 고수익이 보장될만한 또 다른 투자대상을 찾아냈기 때문. 그것은 다름아닌 부동산 투자.

홍콩의 자본과 기술적 노하우와 중국토지의 결합은 이미 급속한 발전을 이룩한 중국남부 지역에 새로운 형태의 경기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또한 남부지역의 땅값이 치솟으면서 이러한 부동산 투자는 빠르게 북부지역으로 확산되는 양상도 빚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현재까지 중국의 부동산 구매에 들어간 외국인 투자규모는 수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이중 상당부분은 남부 해안 연변의 광동성과 복건성에 집중됐다.

특히 심천 경제특구에 대한 부동산 열기는 다른 어느곳보다도 단연 높아 부동산 가격이 거의 홍콩의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부동산붐은 이제 겨우 시작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 투자규모는 앞으로 급격히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홍콩의 큰 손들은 모두 중국내 부동산 투자계획을 갖고 있다』』고 홍콩의 부동산 투자 자문업체인 부르크 힐리어 파커사의 간부인 데이비드 폴크너씨는 말한다.

이와함께 상당수 2∼3류 기업체들도 그들의 사업전략을 전환,중국내 투자 특히 부동산 구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중국의 경제개혁 열풍을 겨냥해 홍콩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국제자금을 흡수하겠다는 계산이다.

예컨대 요즘 홍콩 부동산 거물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광동성이 추진하고 있는 3개 사업을 들 수 있다. 이들 사업이란 광주시 지하철 건설계획,심천의 철도망,그리고 홍콩의 호프웰 홀딩사가 건설중인 홍콩과 광주를 잇는 고속도로를 말한다.

이러한 부동산 가격상승은 결과적으로 산업비용을 증가시키고 광동성의 승격을 가속화하는 한편 중국의 다른 지역으로 개발을 확신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의 소개업 등 서비스 부문에 대한 대외개방은 부동산 투기붐으로 더욱 가속화할 것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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