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더 부진… 철강·자동차등 재고는 줄듯/한은조사한국은행은 18일 3·4분기(7∼9월)중 국내 기업 경기가 전분기에 이어 진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그동안 늘어나던 상품재고는 기업들의 본격적인 재고조정에 의해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이날 발표한 「기업경기조사결과」에 따라면 3·4분기중 국내 기업의 매출액은 16.8%가 늘어나고 투자는 12.7%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매출액이 17.7% 증가하는 반면 중소기업은 12.7% 증가에 머물 것으로 집계돼 중소기업 경기가 상대적으로 더욱 부진할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는 월매출액의 74%로 전분기의 80%보다 6%포인트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2·4분기중 재고과잉 상태가 심했던 철강 자동차 전기전자 업종이 3·4분기중엔 재고사정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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