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문창재특파원】 일본이 처음으로 고성능 원자로를 태국에 수출키로 결정,플루토늄 증산정책과 함께 국제적인 주목을 끌게됐다.18일 마이니치(매일)신문에 의하면 일본 원자력산업회의는 일본이 자체개발한 2만㎾급 연구용 원자로 1기를 태국에 수출키위해 오는 27일 조사단을 현지에 파견한다.
「JRR 3」이란 이름의 이 원자로는 발전이 목적이 아니라 우라늄의 핵분열에서 나오는 중성자에 의한 조사실험용이다. 조사단에는 이 원자로를 건설한 히다치(일립) 제작소 등의 전문기술자도 포함돼 원자로 건설후보지를 시찰,구체적인 건설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태국은 내년 후반에 착공해 2,3년안에 완공하기를 원하고 있다.
일본은 지금까지 중국에 원자력발전소 압력용기 부분을 수출한 일은 있으나 원자로 본체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이 원자로 수출을 자제해온 것은 원자로 안에서 플루토늄이 생산돼 군사목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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