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하오 7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종로2가 9번지 YMCA 앞길에서 「10월 종말론」을 주장하는 광신도 김흥태씨(28·무직·서울 종로구 돈의동 81)가 흉기를 휘둘러 행인 2명에게 상처를 입혔다.피해자 안광식씨(19·재수생·서울 도봉구 수유3동 170의3)에 의하면 친구를 만나기 위해 길을 가던중 김씨가 갑자기 『나의 전도를 방해하지 말라』고 외치며 어깨에 메고있던 길이 70㎝의 흉기를 휘둘러 옆에 있던 장중식씨(25·회사원·서울 서대문구 홍제3동 266의236)의 오른쪽 팔꿈치가 5㎝가량 찢어지고 자신은 손등에 상처를 입었다는 것이다.
김씨는 7백m가량 떨어진 식당 우현한정식 빈방에 숨어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8년전 부산대 정신병원에 입원한 경력이 있으며 모종교의 맹신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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