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없이 시은에 6억부담 검토서울시가 민원창구 서비스 향상을 명분으로 시직원 5백76명을 무더기로 일본에 파견교육키로 결정,대통령선거를 앞둔 선심행정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이같은 계획을 추진하면서 시금고인 상업은행에 연수비용 전액을 부담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어서 물의를 빚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이상배 서울시장이 지난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일선 동사무소직원 해외파견계획을 특별보고해 밝혀졌다.
연수계획에 의하면 대통령선거전인 오는 9·10월 두달동안 6억원의 예산을 들여 시공무원 5백76명을 일본 동경도 23개 자치구에 파견,민원행정실태를 견학토록 한다는 것.
시는 이를위해 시내 5백15개동에서 1명씩 5백16명과 구·본청·사업소에서 60명을 선발,20∼30명 단위로 25개 견학조를 편성,연수를 보내기로 했다.
서울시의 이같은 집단연수계획은 일반국민의 외유바람을 부추기는 것은 물론,올해 당초 예산편성때 전혀 예산에 반영되지 않은데다 최근 정부의 공무원 해외여행 자제방침과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어서 대선을 앞두고 일선공무원을 회유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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