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벨,대통령직 사임 발표【브라티슬라바 AP 로이터 연합=특약】 슬로바키아공화국 의회는 17일 체코슬로바키아 연방 분리독립의 전단계인 주권선언을 채택했다.
브라티슬라바에서 개최된 슬로바키아 의회는 이날 주권선언을 찬성 1백13 반대 24표로 통과시킨뒤 이같은 선언이 「슬로바크 민족 주권국의 근간이 될것임」을 선포했다.
한편 프라하에서 열린 연방의회는 이날 신임 얀 스라스키 총리 정부를 승인하고 체코와 슬로바키아 두 공화국의 분리작업을 관장할 새 과도정부의 계획을 통과시켰다.
의회는 이날 「약 3개월 동안」으로 명시된 분리계획을 찬성 1백78 반대 35 기권 66표로 채택했다.
이로써 74년간 유지된 체코슬로바키아 연방은 오는 9월께 해체될것이 한층 분명해졌다.
【프라하 AFP 연합=특약】 바츨라프 하벨 체코슬로바키아 대통령이 20일부로 대통령직 사임을 발표했다고 CSTK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3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한 하벨 대통령은 이날 연방의회에 조기 사임의사를 통보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하벨의 이같은 발표는 슬로바키아 공화국 의회가 연방분리 독립의 전단계인 주권 선언을 채택한직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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