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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러시아 차관 재개/한·러 실무회의/9월초 연체이자등 상환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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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러시아 차관 재개/한·러 실무회의/9월초 연체이자등 상환후

입력
1992.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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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소차관 10억불 승계도 문서화경합차관 협의차 내한한 러시아대표단은 16일 이미 집행된 차관에 대한 연체이자를 오는 9월초에 지급하고 향후 도래하는 이자도 적기에 상환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러시아가 연체이자를 모두 지급하면 지난해분 소비재차관 가운데 아직 집행되지 않은 3억3천만달러의 차관 지원을 재개키로 했다.

이항균 재무부2차관보는 이날 한·러시아 경협차관 실무대표단회의 결과를 발표,이같이 밝히고 구 소련에 제공된 10억달러의 은행차관에 대해 러시아측이 채무전액을 승계한다는 내용의 법률문서를 다음달중 우리측에 제출키로 했다고 말했다.

러시아측이 현재 연체하고 있는 차관이자는 소비재차관 이자 9백60만달러(6∼8월분)와 은행차관 가운데 러시아지분(61.34%) 1천9백94만달러 등 모두 2천9백54만달러이다.

이 차관보는 그러나 금년도분 소비재차관 7억달러의 집행 문제는 러시아측의 약속이행 여부를 보아가면서 금년말경에 러시아측과 협상하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또 은행차관이자 가운에 러시아이외 공화국이 책임져야할 부문은 해당 공화국이 포기할 경우 러시아 정부가 책임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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