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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정착촌건설 중단/노동당 연정 주택장관 군방송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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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정착촌건설 중단/노동당 연정 주택장관 군방송서 밝혀

입력
1992.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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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회담 최대 장애제거【예루살렘 로이터 연합=특약】 빈야민벤 엘리저 신임 이스라엘 주택장관은 16일 중동평화 정착에 최대 쟁점이 되고 있는 점령지내 정착촌건설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총선에서 새로 집권한 노동당 연정의 주택장관에 기용된 엘리저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군방송을 통해 『아직 서명되지 않은 모든 주택건설계약을 중지시켰다』고 말했다.

엘리저 장관의 이같은 발표는 중동평화 중재임무를 띤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의 이스라엘방문을 사흘 앞두고 나온 것으로 향후 중동평화회담 진전과 관련,주목된다.

샤미르 전 총리는 점령지인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의 정착촌건설은 결코 중단할 수 없다는 강경입장을 고수,중동평화 정착노력의 장애가 돼왔다.

지난달 총선에서 승리한 노동당의 라빈 총리 정부는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의 정착촌건설 중단을 선거공약으로 제시한바 있다.

라빈 정부는 정착촌건설 중단을 통해 미국으로부터 국제금융기구의 1백억달러 차관제공 보증을 얻어내기 바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라빈 총리는 팔레스타인 대표들과의 평화협상 전망에 대해 낙관하고 있으며 점령지의 자치위원회 구성을 위해 선거를 치를 계획이라고 이스라엘 TV방송과의 회견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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