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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19일 중동 순방/새로운 평화안 아랍측에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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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19일 중동 순방/새로운 평화안 아랍측에 제시

입력
1992.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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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예루살렘 AP 로이터=연합】 이츠하크 라빈 총리가 이끄는 온건파 이스라엘정부가 13일 공식 출범한데 이어 제임스 베이커 미국 국무장관이 19일부터 이스라엘과 아랍 각국을 순방,왕복 외교에 나갈 예정이어서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중동평화회담이 조기 재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베이커 국무장관은 19일 예루살렘을 방문,라빈 총리와 첫 회담을 갖고 중동평화회담 속개 및 정착촌 건립문제를 둘러싸고 대립했던 미·이스라엘 관계의 개선문제를 논의하며 이어서 시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요르단을 차례로 순방,아랍 지도자들과도 평화회담 조기 재개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베이커 장관은 예루살렘 방문기간중 팔레스타인 지도자들과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13일 라빈 총리의 대아랍 평화제의에 환영을 표시하면서 그에게 다음달 워싱턴을 방문하도록 초청함으로써 양국의 밀월관계 회복의사를 표시했다. 라빈 총리도 14일 각료명단을 차임 헤르 조그 대통령에게 제출하는 자리에서 부시 대통령이 자신의 방미를 초청한 것은 양국관계 개선의 신호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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