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시국관련 수배자검거를 위해 여름방학동안 경찰력을 대학내에 투입하고 수배자의 부모와 친구 등을 24시간 감시 추적토록 지시해 물의를 빚고 있다.서울경찰청은 14일 일선 경찰서에 「수배자 재조정 및 하계 특별검거대책」을 하달,『수배자검거는 해당 경찰서장 책임하에 추진하되 여름방학기간중 대학에 병력을 투입하는 등의 방법으로 오는 8월말까지 수배자 전원을 검거할 것』을 지시했다.
경찰은 특히 수배자의 부모와 애인 등에 대한 24시간 추적 감시를 지시하면서 수사·형사·정보·보안 등 4개과 합동으로 전담반을 편성토록 했다.
경찰은 이밖에 관광지·역·터미널 등지에서 학생풍의 젊은이들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거동이 수상할 경우 즉각 지문대조 작업을 하도록 했다.
경찰의 특별검거 대상자는 전민련 사무처장 대행,서울대병원 노조 위원장,전 전교조 위원장과 전대협 및 서총련 간부 등 11명이다.
한편 경찰은 노사관련 수배자 및 열차불법 정차사건,무안서 피습사건 등 관련자를 검거하는 경찰관에게는 시상금 1백만원을 특별지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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