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정보사 이전계획을 「91년도 군용시설 교외이전 특별회계 세입세출안」에 반영,정보사부지 2만7천7백32평을 91년부터 3년간 총 8백88억원에 매각키로 했던 것으로 14일 밝혀졌다.이같은 사실은 민주당 정보사부지 매매사기사건 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김영배 최고위원) 위원 13명이 이날 상오 국방부를 방문,정보사 이전계획과 백지화 경위 등을 추궁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는데 부지매각 계획이 전 합참 자료과장 김영호씨 등에게 유출되면서 정보사부지 사기사건이 가능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가 이날 임복진의원의 요구로 제출한 매각계획에 의하면 정보사부지 2만7천여평에 대한 총매각대금 8백88억원은 감정원의 공식 감정가인 평당 3백30만원씩 계산한 것이다.
국방부는 80년 4월 서울시가 시청사 이전계획을 추진하면서 정보사부지를 수의계약으로 불하받으려 국방부와 협의했으나 그해 12월 서울시에 엄청난 이전비용이 소요된다는 이유로 취소된 이후 수의계약에 의한 매각은 추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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