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자동차가 프랑스에 첫 수출돼 북미 시장에 의존해왔던 국내 자동차업계가 독일에 이어 유럽지역에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현대자동차는 14일 프랑스의 현지 판매대리점이 지난 3월 프랑스 정부로부터 수입허가를 받아 4천여대의 승용차를 주문해옴에 따라 이달중 첫 선적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에 수출될 승용차는 쏘나타 엑셀 엘란트라 스쿠프 등 4종으로 오는 9월말께부터 프랑스에서 판매된다.
프랑스는 그동안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 수입허가제를 실시,유럽국가중 유일하게 국산 자동차가 진출하지 못했었는데 현대자동차가 상륙하게 됨에 따라 유럽 25개국 모두에 국산차가 진출하게 됐다.
현대자동차는 프랑스에서 올해 2천대,내년에 6천5백대의 승용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자동차업계의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으로 올상반기중 대유럽 수출은 5만7천8백33대로 전체 자동차 수출의 30.6%를 차지,지난해 동기의 20.4%보다 비중이 크게 늘어난 반면 북미시장의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59.4%에서 30.7%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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