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택민 당총서기 유임/중공 공작회의/개혁·보수파 격돌 예상【동경=연합】 중국 공산당 중앙공작회의가 7일 하순부터 8월초에 걸쳐 북대하 휴양지에서 열려 새로운 당·정·군 지도체제를 실질적으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고실력자 등소평이 이미 밝혔던 ▲강택민 당총서기겸 당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의 유임 ▲이붕 총리의 경질,주용기 부총리의 총리승격 ▲만리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국회의장격)의 유임이라는 등의 인사구상이 검토되며 개혁파와 보수파간에 격심한 줄다리가 예상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같은 일련의 인사는 이번 가을로 예정된 중국 공산당 전당대회와 내년 봄에 개최될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공식적으로 결정되지만 실제로는 등소평을 비롯한 원로와 당정치국원들이 참석하는 공작회의에서 결정된다.
소식통은 등이 이미 『총리는 바꾸어도 좋을 것이나』 『만리는 1기를 더 하는 편이 좋다』라는 등 자신의 인사구상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총리로 등의 의중인물은 주용기가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등과 강택민은 최근들어 경제에 강한 개혁파 주에 대한 칭찬 발언을 잇달아 함으로써 주의 총리 취임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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