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사=이한욱기자】 4·29 LA폭동의 한인피해자로는 처음으로 코리아타운 소재 김스TV의 김병균씨(60) 부부가 내주초 LA시의 경찰 및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김씨는 『폭도들의 총격으로 부상한 아내를 경찰이 방치하는 바람에 상태가 극도로 악화,생명을 잃을뻔 했으며 경찰이 업소를 침탈하려는 폭도들을 방치,2백만달러 이상의 손해를 입었다』는 요지의 고소장을 제출할 방침이다. 소송을 준비한 존 애짓 변호사는 이날 『김씨부부가 요구하고 있는 보상금액은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다』고 말하고 『소송은 일단 보상청구의 형식으로 제기돼 6개월 이내로 양자간 보상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정식법정 소송으로 발전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 저널지는 지난 6월17일자 1면에 김병균씨가 LA에서 자수성가한 과정과 4월30일 전자제품 창고를 폭도들로부터 지키려다 부인이 총상을 입고 업소도 전소된 피해상황을 상세히 보도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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