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의 전산망이 11일 상오 3시간 넘게 마비돼 고객들이 돈을 못 찾는 등 은행업무가 거의 중단되는 소동을 빚었다.국민은행 전산망은 이날 상오 9시35분부터 전국적으로 고장을 일으켜 하오 1시까지 3시간25분간 가동이 중단됐다. 이 때문에 고객들이 돈을 찾지못해 큰 불편을 겪었는데 국민은행측은 입금은 수기로 가능하지만 출금은 현금자동기로 돈이 인출되기 때문에 통장의 잔액조회가 어려워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특히 10일이 군급여일이라 이 은행에 월급을 자동입금시킨 군가족들이 돈을 못찾아 은행측에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국민은행측은 전산센터의 통신망을 제어하는 프로그램이 원인모를 장애를 일으켜 전산망의 가동이 중단됐다고 밝히고 이날 하오 1시 긴급조치를 취해 전산망이 정상 가동됐는데 국민은행은 하오 늦게까지 고객을 위해 문을 열었다. 국민은행은 이 프로그램 제공자인 미 IBM사와 공동으로 구체적인 장애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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