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삼성중공업에 대한 대형 상용차사업 허용과 관련,기존 자동차 5사는 정부의 결정에 불복,재심을 요청하고 경제정의실천시민운동연합도 공청회 개최를 요구하고 나서 삼성중공업의 상용차 참여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현대·기아·대우·아시아·쌍용자동차 등 5사 사장단은 10일 상오 서울 힐튼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삼성의 상용차 참여허용에 대한 재심을 정부에 요청키로 했다.
이날 모임에서 5사 사장들은 정부의 이번 결정이 ▲공청회 등 여론수렴과정을 거치지 않고 이루어졌고 ▲업종전문화 정책에도 어긋날 뿐만 아니라 ▲명백한 중복투자를 초래하고 ▲기존 자동차업체의 부실화를 유발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재심요청서를 11일중 상공부에 제출키로 했다.
한편 경실련은 이날 정부의 이번 결정이 정당한 여론수렴 절차를 무시한채 이루어졌다고 지적,정부 삼성 기존업계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공청회를 열자고 제의했다. 경실련은 당초 10일 공청회를 열 것을 제의했으나 삼성측과의 일정 조정으로 오는 14일 상오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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