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이 주도하는 「사회주의 시장경제」로의 개혁노선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바로 자유경제체제확립이라고 홍콩의 더 스탠더드지가 10일 보도했다.스탠더드지는 권위있는 분석가들의 말을 빌려 등소평은 세계에 마지막으로 남은 주요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을 자본주의 경제체제로 조용히 전환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등이 이른바 남순(남부 지방순시) 과정을 통해 지난 1월부터 새로 전개해온 「제2단계 개혁·개방운동」의 경제이론은 스탈린식 중앙계획경제를 자본주의식 시장경제체제로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분석통은 등소평과 당내개혁파 지도자들이 「사회주의 시장경제」라는 이름으로 추진해온 2단계 개혁·개방운동의 이념설정은 자유경제 체제에서 나온 것이며 등 노선의 진정한 목표도 바로 자유경제체제의 확립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변화는 중국의 개혁·개방 사상 과거 어느때보다도 심오하고 극적인 사건으로 「혁신적」이라기 보단 「혁명적」이란 표현이 적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