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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진상규명 착수/국방·정보사·검찰 등 방문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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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진상규명 착수/국방·정보사·검찰 등 방문키로

입력
1992.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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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국민 등 야당은 9일 자체 진상조사위를 본격 가동해 정보사땅 사기사건의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공동조사위 구성 등 야 공조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이와 관련,민주당의 김대중대표와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내주초 대표회담을 갖고 공동 조사위 구성과 국정 조사권 발동을 위한 국회정상화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날 「정보사부지 부정사건 조사위」(위원장 김영배)를 열고 ▲국방부와 정보사 ▲재무부·보험감독원·금융감독원 ▲법무부와 검찰 등에 대한 3개 현장조사반을 구성,본격적인 조사활동에 나섰다.

김영배 조사위원장은 이날 회의가 끝난뒤 『이번 사건은 제일생명 박남규회장,김치열고문(전 법무장관),하영기사장 등 고위 경영자들이 직접 개입,확신을 갖고 정상적인 거래를 추진했던 것』이라고 주장한뒤 『총선전에 거액의 자금이 세탁돼 정치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에 조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당은 ▲검찰의 전면 재수사 실시 ▲민자당 관련 의혹에 대한 해명 ▲금융혼란 대책마련 ▲금융실명제 실시 및 토지 공개념 보완 등을 촉구키로 했다.

정주영대표는 이날 『매매가가 시세보다 3∼4배 높은 것으로 보아 배후에 권력이 있음이 분명하다』면서 『이번 사건의 배후와 자금의 행방 등이 철저히 규명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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