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 회원국 자격 잠정 박탈도【헬싱키 AP 연합=특약】 유럽안보협력회의(CSCE)는 9·10일 양일간 헬싱키에서 개최되는 CSCE 정상회담에서 구 소련·동구권 국가들을 포함한 다국적 평화유지군을 창설,평화유지활동을 수행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8일 밝혀졌다.
서방통신사가 미리 입수한 CSCE 정상 공동성명에 의하면 CSCE 52개 회원국은 회원국이 요청할 경우 엄격한 기준에 따라 사안별로 평화유지활동 문제를 검토,평화유지군을 운용할 수 있도록 돼있다. 평화유지활동에는 구 공산권 국가도 참여한다.
CSCE 정상들은 이에 앞서 『CSCE의 분쟁억지,위기관리,분규의 평화적 타결능력을 강화』키로 한 서방 선진 7개국(G7) 정상들의 합의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자체 평화유지활동 조직권한을 명문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이를 위해 이번 회담에서 평화유지활동을 위한 병력·시설·자금조달 방안을 집중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CSCE 정상들은 또 유고사태 해결을 위한 폭넓은 국제회의를 촉구한 G7의 입장을 지원,대세르비아 무력제재안을 승인하는 등 유럽안보체제 확립을 위한 새로운 접근방안을 본격 논의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CSCE는 8일 유고슬라비아 내전의 책임을 물어 세르비아가 주도하고 있는 신생 유고연방의 회원국 자격을 잠정 정지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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