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중심 대학」 운영/과기 인력양성… 기금 1조 조성

◎1회 「과기 진흥회」정부는 8일 상오 10시30분 대덕연구단지 한국과학재단 회의실서 노태우대통령 주재하에 과학기술관련 국무위원,산·학·연 대표 등 1백90명이 참석한 가운데 92년도 제1회 「과학기술진흥회의」를 개최했다.

작년 12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과학기술 종합대책」의 중간점검을 위해 개최된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2천년 「과학기술 7대 선진국」 진입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조세감면규제법」을 개정해 기술개발에 따른 세제혜택의 폭을 넓히고 우수과학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원 중심대학」의 운영방안을 금년중에 마련키로 했다.

최각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과학기술 투자촉진을 위한 지원대책」 보고서를 통해 ▲96년까지 과학기술진흥기금 1조원 조성을 위해 93년에 정부출연금·한국통신출연금 등 총 1천억원 이상을 추가로 조성하고 ▲방위산업기술의 연구개발 투자방향을 민수에 파급효과가 큰 기술로 선정,중점 투자하며 ▲지난 1일 발족한 「한국종합기술금융주식회사」의 사업규모를 93년에 7천억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 담보력이 약한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