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하오 김영삼 민자당대표 최고위원이 예고없이 과천청사에 들러 경제기획원과 농림수산부를 둘러보고 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8일 경제부처 직원들은 김 대표의 행적이 갖는 의미를 분석하느라 부산한 입방아들.그도 그럴 것이 이번 과천행차는 김 대표가 집권여당의 대통령후보가 된후 뿐 아니라 여당정치인으로 입지를 바꾼 뒤 그야말로 사상 첫 나들이어서 여러모로 다양한 함축을 풍기는 행보이기 때문.
○…김 대표는 이날 최창윤 비서실장,한이헌 경제보좌역 등을 수행하고 농림수산부 5층에 마련된 가뭄대책상황실과 기획원 예산실을 차례로 방문,관계자들을 격려. 최각규부총리의 영접을 받으며 예산실에 들른 김 대표는 때마침 복지부문 예산심의중인 이석채 예산실장 등 관계자들에게 『복지부문 예산은 한번 늘어나면 줄이기 어려운 경우가 적지않으므로 보다 신중한 검토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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