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로이터 AFP=연합】 북한은 6일 한국에서 모든 핵무기가 이미 철수됐다는 미 정부 성명을 환영하면서 만일 이같은 미국의 선언이 사실이라면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핵사찰문제의 타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동경에서 수신된 북한 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외교부 성명을 통해 해외배치 미 전술핵무기 철수가 완료됐다는 지난 2일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선언에 관해 논평하는 가운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남한에서 핵무기를 철수하라는 우리측의 일관된 요구사항이 수용된 것』이라고 환영한뒤 미국은 이 선언이 사실임을 입증할 구체적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 성명은 『미국의 선언은 한반도 비핵화 및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과 미국간의 관계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본다』면서 미·북한의 관계개선 속에 핵문제는 만족스러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