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로이터=연합】 지난해 보리스 옐친의 대통령 당선에 크게 기여했던 「민주 러시아」 등 러시아의 약 40개 범민주주의 정파들은 4일 모임을 갖고 옐친 정부의 개혁정책에 대한 지지를 결의했다.그동안 분열상을 보였던 민주진영의 이같은 단합은 최근 물가고 등 심각한 경제난에 반발하는 보수파의 쿠데타설이 널리 퍼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날 가브릴 포포프 전 모스크바시장이 이끄는 「민주개혁운동」 등 러시아의 범민주주의 계열 정당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모임에서 옐친 대통령은 대독연설에서 『보수주의자들의 재등장을 허용치 않을 것』이라면서 『복수의 이빨을 갈고 있는 그들은 큰 실책을 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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