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용인”/북한,미에 전달/마이니치 보도

【동경=연합】 북한은 이미 미국정부에 공식으로 주한미군의 주둔을 용인하며 연방 통일후에도 동아시아의 안정을 위해 필요할 경우에는 단계적인 철수도 가능하다는 방침을 전달했다고 일 마이니치(매일)신문이 5일 미 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워싱턴발로 보도했다.이에 대해 미 정부는 현실적인 정책의 전환으로서 환영하고 있으나 왜 북한이 연방통일후에 미군주둔을 인정하는 정책을 채택했는지에 대해서는 진의를 헤아리지 못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 정부 고위관리는 지난 1월22일 뉴욕에서 개최된 미·북한 고위급 회담서 김용순 북한 노동당서기겸 국제부장 등이 직접 이같은 뜻을 전달했으며 연방통일후에는 남북한 쌍방이 체결했던 모든 조약은 존중될 것이며 한미 안보조약도 포함된다는 방침을 아울러 밝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