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수사2과는 4일 청와대 사정특명비서관 등을 사칭,한국수자원공사 소유땅을 값싸게 불하해주겠다고 속여 3억7천여만원을 가로챈 김중봉씨(39·전과 4범 서울 관악구 봉천4동 동우아파트 C동 403호)를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용택씨(61·전과3범) 등 일당 3명을 수배했다.경찰에 의하면 김씨 등은 청와대 사정특명비서관,부동산 담당비서관,안기부 창설요원 등을 사칭하며 한국수자원공사 소유인 경기 안산시 성포동의 대지 1천8백50평을 시가인 55억5천만원(평당 3백만원)의 반값에 불하받게해 주겠다고 속여 90년 5월부터 같은해 10월까지 민병영씨(55·무직) 등 9명으로부터 계약보증금으로 3억7천7백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