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부동산투자 퇴조… 올 40억불어치 매각「밀물」처럼 몰려왔던 일본의 부동산 투자가들이 홍콩지역에서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
올 1·4분기동안 일본의 부동산업자가 매각을 위해 내놓은 상업용사무실은 가격으로 따져 40억 홍콩달러(한화 4천억원 상당) 어치에 달하며 지난해 9월이후 일본인의 손을 떠난 홍콩의 상업용사무실의 면적은 10억 평방피트(약 2천8백10만평)나 된다. 86년 16억 홍콩달러를 투자한 것을 시작으로 88년 44억 홍콩달러,89년 1백12억 홍콩달러의 부동산을 사들이는 등 마치 홍콩을 통째로 사들일 기세였던 일본이 「홍콩 엑서더스」를 벌이는 이유는 지난해부터 일본 국내의 자금사정이 악화된데다 해외부동산 투자지역중 현재 투자액 이상을 회수할 수 있는 곳은 홍콩이 유일하다는 점때문.<홍콩=유동희특파원>홍콩=유동희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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