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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희 장남 북한 국어학자 홍기문 88세로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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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희 장남 북한 국어학자 홍기문 88세로 병사

입력
1992.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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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내외】 북한 사회과학원 부원장이며 국어학자인 홍기문이 88세를 일기로 3일 병사했다고 북한방송이 이날 보도했다.충북 태생인 홍은 월북 국어학자 홍명희의 장남으로 일본 와세다 대학을 졸업했으며 지난 47년 월북한뒤 김일성대학 교수와 사회과학원 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조선조실록과 팔만대장경 등 주로 고전번역 사업에 공적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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