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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품 백50품목 가격인상 억제/학원수강료 변칙인상등도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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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품 백50품목 가격인상 억제/학원수강료 변칙인상등도 규제

입력
1992.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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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일 유가인상에 따른 물가불안을 막기위해 공산품의 원가부담 요인은 기업이 자체 흡수하고 특히 석유화학제품과 에너지 다소비형 제품의 가격 조정폭을 최소화하도록 강력한 행정지도를 펴나가기로 했다.또 음식값 목욕료 등 개인서비스요금의 편승인상을 적극 억제,특히 지난 상반기중 개인서비스료 상승폭이 전국 평균 수준을 웃돈 공주,전주,군산 등 10개 중소도시를 특별관리지역으로 선정해 가격 감시노력을 집중키로 했다.

이와함께 여름방학을 맞아 특강 등을 이유로 학원수강료를 변칙인상하는 사례가 없도록 전국 교육위원회별로 수강료 안정대책반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과천청사에서 한갑수 경제기획원 차관주재로 물가대책차관회의를 열고 장마철 농산물 수급조절 등 물가안정 세부대책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판유리 가성소다 아크릴방적사 신문용지 등 해외원자재 의존도가 높고 유가 인상을 빌미로 가격인상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은 1백50개 공산품목에 대해 가격점검 행정체계를 강화 하기로 했다.

또 과자 식빵 등 15개 가공식품의 가격을 연말까지 인상치 못하도록 억제키로 했다.

정부는 수박 참외 상추 오이 배추 등 장마철 수급불안이 예상되는 일부 과채류에 대해 오는 20일부터 내달 10일까지를 출하관리기간으로 정해 농협 밭떼기 수매확대,주산단지별 출하대책반 구성 등 가격안정노력을 펼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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