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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대 입시 12월22일/교육부 발표/대선에 밀려 예년보다 늦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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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대 입시 12월22일/교육부 발표/대선에 밀려 예년보다 늦춰

입력
1992.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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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전후 면접·신검 등 큰 불편 예상/후기대 1월29일·전문대는 2월19일교육부는 1일 93학년도 전기대 입학 학력고사를 예년보다 4∼5일 늦춰 12월22일(화)에 실시한다고 발표,12월 중순으로 예정된 대통령선거를 의식해 70만 수험생과 가족들에게 불편을 주게 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전기대 입시일은 88년에는 12월16일,89년에는 12월15일,90년에는 12월18일,91년에는 12월17일이었으며 대통령선거가 있은 87년은 올해와 같은 12월22일이었다.

학력고사가 12월22일에 실시되면 성탄절을 전후해 면접과 신체검사를 하느라 어수선할 뿐 아니라 지방수험생의 경우 신정연휴기간에도 있을 합격자 발표를 보기위해 상경,숙박난을 겪는 등 큰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대학측도 연말연시에 채점 등 입시업무를 치르게돼 고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예년과 같이 연말전에 합격자를 발표할 수 있도록 12월15일(화) 실시안을 검토했으나 고교 겨울방학이 12월19∼21일로 예정돼 있어 고교 교육과정 운영이 제대로 안될 뿐 아니라 고사장 확보가 어려워 학사일정이 모두 끝난 다음날인 12월22일을 택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의하면 전기대는 11월23일부터 5일간 원서를 접수,12월22일에 학력고사를 치른뒤 93년 1월6일 이전에 대학별로 합격자를 발표하게 된다.

후기대는 93년 1월11일부터 5일간 원서를 접수하고 1월29일 학력고사를 실시한다.

전문대 입시학력고사일은 93년 2월19일이다.

교육부는 개정된 교과과정에 의해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93학년도 학력고사문제도 지난해와 같이 비교적 쉽게 출제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학력고사에서는 94학년도 대입시제도 개편을 앞두고 수험생들이 재수를 기피,안전·하향지원할 것으로 보여 입시경쟁률은 지난해(4.55대 1)와 비슷하거나 다소 낮아질 것이라고 입시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교육부는 10월 중순께 대학별 입시요강을 확정,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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