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AFP=연합】 중국은 최근 군부의 저항으로 인해 최고실권자 등소평의 시장지향 경제개혁과 개방정책의 추진속도가 떨어질 위험에 처해 있다고 중국 소식통과 언론들이 밝혔다.소식통들은 개혁이 진행됨에 따라 인민해방군 병사들의 사회적 지위와 생활수준이 한꺼번에 격하되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해 군부내 공산당원들이 모든 장병들에게 등소평 노선의 이념교육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인민해방군 총정치부는 등소평이 금년초 남부지역을 순방하면서 개혁의 가속화를 촉구한 직후 61명의 군장성들을 경제개혁 시범지역인 심천으로 보내 현지 학습을 하도록 하는 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일부 군장교와 사병들은 이같은 현지 방문에도 불구,정부의개혁 가속화 방침에 의문을 제기하며 아직도 저항하고 있다고 이들 소식통들이 전했다.
한편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일 창당 71주년을 맞아 발표한 사설을 통해 경제발전 추진과 개혁·개방 가속화가 중국 공산당에 부여된 역사적 사명인 것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