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간 자신을 성폭행해온 의붓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보은양(21·단국대 무용 2)과 남자친구 김진관군(22·단국대 사회체육 2) 등 2명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이 30일 하오 4시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이용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방청객 5백여명이 몰려들어 소란을 피우는 바람에 7월6일로 연기됐다.재판부는 『법정규모에 비해 방청객이 너무 많아 정상적인 재판진행이 불가능 할 것으로 판단돼 연기한다』며 『다음 기일에는 방청권을 발부,법정출입 인원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학생·여성단체 회원 등 5백여명은 재판 시작 1시간전부터 몰려들어 복도와 법정을 가득 메웠으며 일부 방청객들은 질서유지에 나선 청원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출입문을 부수는 소란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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