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30일 상오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지난 29일 노태우대통령의 국회 개원식 연설내용을 규탄하는 한편,자치단체장 선거 연내 실시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민주당은 이날 결의문에서 『현 정권은 인위적인 정계개편과 자치단체장 선거의 연기로 부도덕성과 불법의 작태를 극명하게 드러냈으며 5공때보다 더 많은 양심수를 양산해냈다』면서 『그럼에도 노 대통령이 6·29선언을 「명예혁명」이라고 주장하며 8개항 개혁조치가 모두 이행됐다고 한 것은 허구에 찬 강변』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또 『국가경제가 파탄위기에 처해있음에도 불구하고 노 대통령은 자신의 집권기간중 평균 9%의 높은 경제성장을 이룩했고 몇년후 국민소득 2만달러의 선진국이 된다고 낙관적 억지 논리를 전개하고 있다』고 지적한뒤 『현 정권은 허구적 숫자놀음과 근거없는 장미빛 청사진으로 국민을 더 이상 기만하지 말고 경제정책 실패를 국민에게 솔직히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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