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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유고에 1,000명 추가파병”/사라예보 공항 경비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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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유고에 1,000명 추가파병”/사라예보 공항 경비지원

입력
1992.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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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총장에 파병전권 부여할듯【유엔본부·사라예보 외신=종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9일 사라예보 공항 경비를 위한 유엔군을 즉각 파병할 것이라고 외교관들이 밝혔다.

외교소식통들은 1천명의 캐나다 군인으로 구성된 유엔평화유지군에 대한 파견승인이 이날중 안보리에서 통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메리미 유엔주재 프랑스대사는 비공개로 열린 안보리회의가 평화유지군의 사라예보 공항 접수를 요구한 사무국의 권고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안보리는 이와함께 부트로스 갈리 사무총장에게 필요할 경우 추가 파병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결의문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소식통들은 이러한 결정이 유고의 내전종식을 위한 유엔의 무력제재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유엔안보리가 세르비아측에 보낸 최후통첩 시한인 29일 밤 9시(한국시간)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사라예보시에는 박격포 포격이 가해지고 전투가 이어졌다. 목격자들은 사라예보 구 시가지에 심한 포격이 가해졌으며 시내 곳곳에 박격포탄이 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앞서 유엔평화유지군이 29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수도 사라예보 공항 주변에 배치되기 시작했다고 현지 유엔평화유지군 지휘관인 루이스 매켄지 장군이 발표했다.

매켄지 장군은 유엔평화유지군이 공항 주변에 진지를 구축하기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세르비아계 민병대측이 공항지역에 포진한 그들의 포대를 이날 밤 9시(한국시간)를 기해 유엔의 감시하에 두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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