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9일 지난 5월중 경상수지가 1억2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이같은 월별 적자규모는 올들어 가장 적은 수준이지만 경상수지가 기조상으로 호전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올들어 5월까지의 경상적자는 37억3천만달러로 늘어났다. 이중에서 상품교역이 아닌 해외여행이나 기술사용료 지급 등에 의한 무역외 적자가 9억3천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2.5배로 늘어나 경상적자 개선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했다.
한은이 이날 발표한 「5월중 국제수지동향」에 따르면 무역수지는 수출이 통관 기준으로 3.2% 늘고 수입은 3.8% 감소하는 등 수출입의 동반둔화현상으로 적자규모가 8천만달러에 불과했다.
수출입은 미국 일본 등 전통적인 주요시장에서 모두 감소했다. 동남아와 북방지역에서는 수출이 각각 26.8%와 71.5% 증가했고 수입은 동남아에서 12.0% 늘어난 반면 북방수입은 2.9% 감소했다.
무역외수지는 8천만달러 적자였고 이전수지는 3천만달러 흑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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