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3천만불 예상올해중 대북방 무역수지가 88년이후 4년만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상공부에 따르면 88년 3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까지 줄곧 2억∼6억달러의 적자만을 보였던 우리나라의 대북방 무역수지는 대베트남 수출의 급격한 증가와 중국으로의 수출이 점차 회복되면서 올해말까지 2억3천만달러의 흑자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국별로는 최대 북방교역국인 중국의 경우 지난해에는 무려 10억7천만달러의 적자를 보였으나 올들어서는 70% 이상의 높은 수출증가에 힘입어 올해말까지 지난해 적자규모의 절반수준인 5억달러 적자에 그칠 전망이다. 올해중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보다 79.2% 늘어난 42억5천만달러,수입은 47억5천만달러(38% 증가)로 각각 예상됐다.
지난해 하반기이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의 교역은 올해중 수출 5억달러(1백50% 증가),수입 6천만달러로 우리나라의 대베트남 무역수지는 4억4천만달러 가량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구 소련과의 교역은 경협차관 집행 등 난제를 안고 있으나 올해중 지난해보다 28% 가량 늘어난 8억달러의 수출에 힘입어 올해중 1억5천만달러의 흑자를 보이고 대동구 무역수지도 1억4천만달러 가량의 흑자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됐다. 동구지역과의 교역은 그러나 현지의 수요감축과 정치불안으로 올해중 지난해보다 25%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이종재기자>이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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