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 외신=연합】 알제리 집권 국가평의회 의장(대통령격)인 모하메드 부디아프(73)가 29일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국가평의회(HCE)가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지난 1월 차들리벤제디드가 대통령을 사임함에 따라 구성된 5인 국가평의회 의장에 오른 부디아프는 이날 서알제리에 위치한 안바나시를 방문중이었다.
알제리관영 APS통신은 부디아프 의장이 연설을 하기위해 안바나시 문화센터에 도착했을때 등뒤서 두 차례 총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HCE 성명은 부디아프 의장이 총격을 받고 이날 상오 11시30분(현지시간) 서거했으며 그의 수행원중 수명의 사상자가 났다고 밝혔다.
안나바 현지 목격자와 병원 소식통들은 이 과정에서 총격전이 발생,수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했으며 도시전역은 극도의 혼란상태라고 전했다. HCE는 비상회의를 소집하는 한편 7일간의 애도기간을 선포했다.★관련기사 4면
부디아프 의장의 암살사건은 회교국가 건설을 희망하는 야당인 이슬람구국전선(FIS) 지도자 7명에 대한 사형선고가 나온지 이틀만에 발생한 것이다.
독립투쟁 영웅으로 지난 1월 27년간의 모로코 망명생활을 청산하고 귀국한 부디아프 의장은 HCE 명의로 1월16일 예정됐던 총선 결선투표를 연기시킨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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