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포비츠 미 국방차관 일지 회견【동경=문창재특파원】 미국은 21세기에 접어들어서도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상당한 군사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아시아를 순방중인 월포위츠 미 국방차관이 말했다.
28일 아사히신문에 의하면 월포위츠 차관은 27일 이 신문과의 회견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함께 중국이 군사비를 늘려가고 있는데 우려를 표명한뒤 『아시아지역에서 당분간 군사력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아·태 지역주둔 미군을 삭감하고 있지만 유럽주둔처럼 대규모로 삭감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필리핀의 미군기지 지원으로 메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차관은 구 소련이 소멸되고 이라크의 군사력이 무력화된 현재의 세계에서 북한의 무기증강과 핵무기 개발 야망이 당면한 위험이라고 강조한뒤 북한에의 압력지속을 위해 한·미·일의 결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의 군사비 증액에 관해서도 『옛 소련의 위협이 없어져 자원을 경제개발에 써야할 때인데 그들(중국)의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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