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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비관 농촌총각/제초제 마시고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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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비관 농촌총각/제초제 마시고 자살

입력
1992.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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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전성우기자】 28일 상오 4시30분께 경기 안성군 안성읍 안성의료원 응급실에서 결혼하지 못한 처지를 비관,이틀전 집마당에서 농약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했던 이병학씨(27·농업·충남 천안군 입장면 가산리 87의 6)가 숨졌다.가족들에 의하면 이씨는 지난 26일 하오 8시께 술을 마시고 들어와 『장가도 못가고 속만 썩여드려 죄송하다』고 울부짖은뒤 마당으로 나가 가족들의 제지를 뿌리치고 제초제 1병을 마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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