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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작가 사무실 화재/1명 사망 1명은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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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작가 사무실 화재/1명 사망 1명은 중태

입력
1992.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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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상오 12시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2동 5의15 베델빌딩 2층 「이벤맥스」 사무실에서 불이나 KBS 2TV 「젊은의 행진」 프로 작가 김용민씨(24·여·서울 중랑구 상봉동 127)가 불에타 숨지고 MBC TV 「특종 TV연예」 프로 작가 정윤석씨(37·경기 부천시 남구 송내동 367)가 온몸에 3도 화상을 입고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불은 사무실 내부 20평과 오디오세트·컴퓨터 등을 태워 1천5백만원상당(경찰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0분만에 꺼졌다.

불을 처음본 건물주 아들 방석배씨(23)에 의하면 1층에 있던중 2층 사무실에서 갑자기 『펑』 소리가 나 올라가 보니 사무실 내실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

경찰에 의하면 숨진 김씨는 이날 상오 11시께 집에서 정씨로부터 전화를 받고 사무실로 가 정씨를 만나다 변을 당한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불이난 사무실 안에서 그을린 4ℓ들이 승용차 보조휘발유통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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