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재 미테랑」 전투로 대피【베오그라드 AFP AP=연합】 세르비아공화국의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28일 유고내전 발발이래 최대 규모인 약 10만명의 군중들이 시 중심부에 집결,유혈내전의 종식과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시위자들은 밀로세비치 대통령이 신 유고연방의 국제적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하면서 그가 퇴진할 때까지 시가지에서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시위는 야당 세력인 세르비아 민주운동에 의해 주도됐으며 또한 세르비아 정교회의 파블레 대주교와 2차대전후 해체된 카라조르제비치 유고슬라비아 왕가의 알렉산드르 황태자(47) 등이 참석했다.
【사라예보 AFP 로이터=연합】 유고내전 중재협상에 나선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이 28일 중간기착지인 스플리트를 출발,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수도인 사라예보에 도착했다고 목격자들이 말했다.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75)은 28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수도 사라예보를 방문한뒤 공항에서 벌어진 전투로 한동안 출국이 지연되다 마침내 현지에서 빠져나오는데 성공함으로써 6시간 동안에 걸친 극적인 방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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