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창배기자】 부산지검 강력부 서승준검사는 27일 히로뽕 밀조혐의로 지난 89년 구속된 최재도씨(56)에게 히로뽕 원료인 염산에 페트린 8백㎏을 밀매한 국내 최대의 히로뽕 원료공급책 윤성기씨(52·부산 진구 부전 2동 168)를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 또 윤씨로부터 구입한 히로뽕 20㎏(시가 6백억원 상당)을 시중에 팔아온 홍영일씨(51·운수업·부산 남구 대연 1동 884)를 같은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부산 서구 토성동 2가 7 최씨의 집 지하주차장에서 최씨가 히로뽕을 만들다 남긴 염산에페트린 2백60㎏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검찰에 의하면 윤씨는 지난 87년초 남해고속도로 남강휴게소에서 화교 히로뽕 원료공급책 조적걸씨(지난 89년 사망)로부터 구입한 대만산 염산에페트린 8백㎏을 당시 국내 최대 히로뽕 밀조범인 최씨에게 4억원에 팔고 대금으로 히로뽕 완제품 50㎏을 넘겨받아 홍씨 등에게 판매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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