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대형재해로 로이드보험 3조 적자세계 보험업계의 대명사처럼 되어있는 영국의 로이드보험이 지난해 3백년 영업사상 최악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드보험이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적자 규모는 20억6천만파운드(약 3조원)라는 천문학적인 숫자에 이른다.
로이드보험은 손해청구에 대한 보상을 3년에 걸쳐하기 때문에 올해의 적자는 지난 89년의 영업결과를 반영하고 있다. 로이드가 이처럼 엄청난 적자를 내게 된 것은 샌프란시스코 지진,텍사스 필립스 석유의 화재,엑슨 발데즈 기름유출,휴고 허리케인 등 지난 89년에 있었던 세계 4대 재해가 큰 원인이 됐다고.
로이드의 이같은 적자는 지난해 경영진이 예상했던 5억파운드 보다 훨씬 큰 폭으로 이 때문에 2만3천여 주주중 소액주주 5천여명은 파산을 당할 지경인 것으로 알려졌다.<런던=원인성특파원>런던=원인성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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