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은 27일 이건달(27·무직·서울 구로구 시흥동) 박공순씨(21·여·S전자공원) 등 2명이 낸 개명허가신청을 『이유있다』고 받아들여 각각 이찬,박초희로 개명을 허가.이씨는 개명허가신청에서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한뒤 90년부터 기업체입사시험에 응시했으나 이름탓인지 번번이 면접시험에 떨어졌다』며 『진짜 「건달」이 될까봐 고민해오다 개명허가 신청을 하게됐다』고 이유를 설명.
또 전북 김제에서 모여상을 졸업한뒤 수원 S전자에 공원으로 일하고 있는 박씨는 『어린시절부터 친두들에게 「공순이」라고 놀림을 당해왔고 여상졸업후엔 사무직 아닌 생산라인에 배정돼 부모가 지어주신 이름이 원망스러울 때가 많았다』며 결혼전에 예쁜이름을 갖게돼 다행이라며 기뻐하기도.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