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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지구촌경제/특파원리포트)

입력
1992.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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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통합 핵심 유럽중앙은 본 설립 유력EC(유럽공동체) 화폐통합의 핵심기구인 유럽중앙은행이 구 서독의 임시수도 본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94년 준비기구가 설립될 유럽중앙은행을 유치하는 도시는 유럽의 금융중심이 될 것이란 점때문에 그동안 프랑크푸르트 암스테르담 룩셈부르크와 런던 등 금융도시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여왔다.

이중 런던은 영국의 화폐통합 참여유보때문에 고려대상에서 조차 제외됐고 가장 강력한 후보인 프랑크푸르트는 런던 파리 로마의 상대적 위축을 우려한 해당국가들이 완강히 견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결정시한이 임박하면서 『EC통합체제를 주도하는 독일에 유럽중앙은행을 주지 않는 한 화폐통합자체가 어렵다』는 인식에 따라 수도지위를 잃고 한층 왜소해진 본이 최선의 타협적 대안으로 굳어지고 있다.<베를린=강병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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