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접촉은 계속한일 양국은 26일 하오부터 27일 새벽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무역산업기술협력위원회」 회의를 열어 지난 1월 양국정상 합의에 의해 이달말까지 각각 내각에 보고토록 돼있는 무역불균형시정 실천계획 마련을 위한 철야협상을 벌였으나 최대 쟁점인 일본의 대한 기술이전 촉진을 위한 기금설치문제에 대한 견해차이로 합의에 실패했다.
양측은 이에 따라 협상시한인 오는 30일까지 막바지 절충을 계속한뒤 30일에 양측 외무부를 통해 최종 합의안을 발표키로 했다.
그러나 기금설치와 관련,일본측이 계속 무성의한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일본측의 획기적 자세변환이 없는한 실천계획안 자체가 유명무실한 내용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허승 외무부 제2차관보는 27일 상오 기자들과 만나 『협상에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전제,『그러나 아직 협의가 진행중인 상태이며 완료되는대로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말해 협상이 난항상태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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