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9선언 미비점 보완 노력”/노 대통령,평가회의서

정부는 27일 상오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 주재로 정원식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 전원과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 등 당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6·29선언 5주년 평가보고회의」를 열고 6·29선언의 실천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6·29선언은 정치뿐 아니라 경제·사회·문화·대외관계 등 모든 부문에서 나라의 모습과 국제적 위상을 바꾸는 원동력이 되었다』면서 『6·29 민주화를 통해 경제적 기적에 이어 정치적 기적을 이뤄냄으로써 선진국으로 가는 기반을 다졌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민주·화해·화합·자율·개방의 정신을 6·29의 이념으로 꼽으면서 『작년에 지방의회까지 구성함으로써 6·29선언 8개항의 민주화개혁은 모두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6·29선언이 5년 지난 지금 아직도 미진한 일,보완되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느낀다』고 말하고 『아직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나의 남은 임기동안 당과 정부가 투철한 사명감으로 보완·발전시켜 달라』고 당부했다.